공인중개사 (D-303) 대체재, 보완재, 시장균형가격 구하기

지난 시간에 부동산 가격의 수요와 수요량이 어떻게 다른지 차이점을 정리했다. 이와 관련해서 같이 나오는 대체재와 보완재의 의미도 한번 알아보고 부동산 시장의 균형 가격을 어떻게 구하는지 같이 살펴보자. 공인중개사 시험에 계산 문제는 필수다 포기하지 말자. 

 

 

[부동산 경제론]

1. 대체재

대체재란 해당 집을 대신할 수 있는 경쟁상대에 있는 집이라고 보면 된다. 만약에 우리 집이 역세권 아파트인데, 바로 근처에 재개발로 비슷한 평수의 새로운 아파트가 생겼다. 그러면 그 신축 아파트는 우리 집을 '대체'할 수 있는 경쟁 상대의 집이다. 이 대체재로써의 신규 아파트가 가격이 엄청 올랐다 그렇다면 상대적으로 내 집은 가격 변동이 없었지만 그 대체 신규 아파트에 비하면 가격이 싸 보인다. 그래서 우리 집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게 된다. 반대로, 그 신규 아파트 가격이 내렸으면, 우리 집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 보인다. 신규 아파트도 12억에서 10억으로 내렸는데, 이 구축 아파트는 왜 8억이나 하는 거지? 이렇게 생각하면서 우리 집에 대한 수요는 감소하게 된다. 

 

2. 보완재

반면에 보완재란 상호보완적인 관계라서 함께 움직이는 집이라고 보면 된다. 만약에 예를 들어서, 내가 아파트를 하나 가지고 있는데 이 동네에 신혼부부들이 갑자기 많이 이사를 와서 집이 모자라게 되었다. 그러면 아파트가 모자라니 어쩔 수 없이 주변에 오피스텔에 들어가게 된다.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둘 다 옵션으로 가지고 비교해서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상황(경쟁관계)이 아니라, 아파트가 없으니 오피스텔이 아파트의 역할을 대신하는, 즉, 서로 상호 보완하는 관계가 되어버리는 것이다(공존관계). 이럴 경우에, 만약 이 오피스텔의 가격이 올라가면 내 아파트도 같이 가격이 올라가게 되고, 오피스텔의 가격이 내려가면 내 아파트 가격도 같이 내려가게 된다.  

 

 

3. 시장의 균형 가격

이렇게 부동산 시장은 같은 지역 안에서도 대체재와 보완재의 역할에 따라 가격이 올랐다 내렸다 하게 되는데, 그 사이에 균형 가격을 구하라고 하는 문제가 종종 나온다. 기본적으로 균형 가격을 구할 때는, [수요 함수=공급 함수] 이렇게 수요와 공급이 같다고 놓고 P(=가격)을 구하면 된다. 예시 문제를 한번 보자. 

 

예시) 어떤 특정 부동산 시장에서, 시장 수요 함수는 P=100-4QD (QD=수요량)이고, 만약 이 시장에서 수요자의 수가 4배가 된다면 새로운 시장의 수요 함수는? ※단, 새로운 시장 수요량=QM으로 표시

 

풀이) 일단 기존 수요량 QD가 얼마인지 알아보자. P=100-4QD 였으니까, 4QD=100-P이고, QD=(100-P)/4 이렇게 된다, 이걸 다시 풀어보면, 결국 QD=25-1/4P 이런 계산식이 나온다. 그런데 위의 문제에서, 이 수요량 QD가 4배가 된다고 했으니, 새로운 시장 수요량 QM은 앞의 QD=25-1/4P 이 식 전체에 4를 곱하면 된다. 계산을 해보면 P=100-QM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그래서 답은 P=100-Q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