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요일 오후 누워서 핸드폰을 보다가 한 뉴스가 눈에 띄었다. 공무원 공인중개사 인강으로 유명한 에듀윌이 소비자 기만광고를 해서, 공정위로 부터 과징금을 받았다는 내용이다. 자세한 내용을 한번 보자.
에듀윌, 공무원 합격자 수 1위?
어느 순간 에듀윌이 나타났다. 사실 공무원 시험, 각종 자격증 시험은 예전부터 박문각, 해커스, 공단기 등 많은 인강 사이트가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공인중개사 시험은 에듀윌'이라는 로고송이 여기저기에서 들렸고, 이제는 '공무원 시험도 에듀윌'이라는 노랫소리가 저절로 나온다. 역시 마케팅의 힘이라고나 할까. 그런데 그 마케팅이 선을 넘었나 보다.
(관련 기사)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647794&plink=ORI&cooper=NAVER
http://www.newsway.co.kr/news/view?tp=1&ud=2022022017425750280
표시, 광고법 위반 내용
1) 합격자 수 1위라고?
거의 3년 반 정도인 2018년 11월부터, 전국 각지의 버스 외부와 지하철 역사 및 객차 내부 등에 '합격자 수 1위'라고 광고를 했다. 그런데 이게, 몇 년도 어느 분 야의 합격자 수 1위 인지는 정확히 표시하지 않았다. 아니 표시는 했는데 전체 광고 면적의 적게는 0.3%, 대부분 1% 미만의 크기로 표시를 했다. 정확한 사실은 2016년과 2017년 두 해 동안 치러진 공인중개사 시험에서 합격자 수 1위였다. 하지만 이마저도 왠지 숫자 놀이 같다. 일단 무료회원 등을 많이 모아서, 회원수 자체가 10만 명이면 그중 1프로만 합격해도 합격자 수가 천명이 된다. 다른 인강 사이트에서 1만 명 중에 1프로 합격률이면 100명밖에 안된다. 결국 같은 1프로 합격률이라도 합격자 수는 그냥 파이가 큰 회사가 더 많아 보이는 것이다.
2) 공무원 1위라고?
마찬가지로 2019년 초부터 2021년 8월까지 전국의 버스 외부에 '공무원 1위'라고 광고를 했는데, 이도 문제가 많다. 수강생이 1위인지 합격자가 1위인지 합격률이 1위인지 알 수가 없다. 실제로는, 2015년 설문조사에서 공무원 교육기관 선호도 및 인지도 설면 조사에서 1위를 한 것이다. 즉, 그냥 인지도 1위 인 것이다. 우리 광고에 돈 엄청 투자해서, 광고 일등 먹었어요라고 말해야 하는 게 사실인데, 교묘하게 말장난을 했다.
결론 : 요즘 말로 킹 받는다
개인적으로 대학생들 쌈짓돈 가지고 장난치는 게 제일 치사하고 비난받을 일이라고 생각한다. 코 묻은 돈 무시 못한다고 그거 빼앗아서 이득 챙기려고 하지 말기 바란다. 어릴 땐 그냥 뽑기하고 떡볶이 사 먹을 돈 빼앗기는 거로 끝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희망이 뺏기고 꿈이 가짜가 되어버리는 것이다. 20대 청년들 꿈 가지고 장난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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